사람은 의외로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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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명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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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30일

다섯 시 반에 회사를 나와, 아현동 고개를 넘어 홍대까지 걸었다. 주차장 문턱 넘자마자 눈물 좀 짰는데, 울다보니 책상에 두고 나온 물건이 생각 나더라. 퇴사한지 10분도 안 됐는데, 들어가 갖고 나오기도 뭣하고;; 전전 팀장님이 쓰던 허리 받침대인데, 나한테도 꼭 맞아 참 유용하게 썼었다. 집에서 쓰려고 챙겨뒀는데.. 에효, 포기하고, 신입 직원...

직면

"죽지도 않고 고칠 수도 없는 병, 그것이 가장 나쁜 병이다."신간을 받아 손에 닿는 페이지를 펼치니 이런 문장이 눈에 들어온다. 맥락 무시하고, 내게는 그냥 버티지 말란 의미로 읽힌다. 더 이상 의미없이 쩔지 말자고, 아둔해지지 말자고;;큰 욕심을 버리고 작은 변화에 족하면, 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지만... 역시나 애매한 욕심이 ...

시간

시간을 만들 수 있는 힘이 능력이다. 한 분야의 대가가 되는데 보통 1만 시간이 필요하다고 한다다. 매일 3시간씩, 일주일에 20시간을 연습할 때 10년이 걸리는 시간이다.

웃음이 다죠.

여태껏 좋았던 날은 없었으니, 언젠가는 좋았었다고 착각하지 마시길. 과거가 좋으셨다면 그건 본인이 뭔가에 씌어있었다는 얘기일 가능성이 높음. 지금 좋지 않다면, 그건 본인이 이제야 현실을 보고 뭔가 책임을 느끼는 년차가 되셨다는 얘기일 것임. 그러니 책임지시길 바람. 본부장님 말씀의 핵심은 이랬다. 이 말씀에 닿기까지 얼마나 많은 논리와 감정의 ...

월간회의 용어

월간회의 용어 : 이벤트 칼날 장착, 한방 날리고, 창조성 폭발, 총알 장전, 준비된 사수부터 쏘고, 파고들어 공략하는, 박살이 나든 박살을 내든, 조금의 의구심도 남기지 말고 샅샅이 파셔야...

별것 아닌 것 같지만, 위로가 되는

* '내맘대로 좋은 책'을 은근슬쩍 다시 올렸다. 사진을 바꿨다. 리얼리티에 부합하는 사진만 받는다더니, 역시나... 페이퍼에 올려진 동료들의 사진을 보니 '에휴 이 냥반들... 늙었구나 늙었어'히는 말이 나온다. 어느새 턱선이 무너진 사람도 있네.* 뭐, 나도 2004년에 찍은 사진을 내밀었다 한 소리 들었다. 그 사진과 나...

토요일 오후, 회사

갈팡질팡 엄살 떨며 악행을 서슴찮고 저지른 한 해였다. '나도 나를 모른다'는 말을 얼마나 여러 번 핑계 삼았는지 다 헤아리지도 못한다. 그러는 동안 늘 마음 가득 미안하고, 고마웠다.토요일 오후, 회사에 나와 있으니 동료들 자리가 새삼스레 눈에 들어온다. '다들 왠 고생이셔' 하는 생각에 속으로 쿡하는 웃음이 나다가, 금세 ...

팀 식구를 새로 맞는다.면접에 따라 들어갔다. 팀장님이 인생에 있어 성공과 실패를 하나씩 꼽아보라는 질문을 던졌다. 순간, 나도 모르게 '성공이라면 알라딘 4년이고, 실패라면 그게 또 알라딘 4년이지' 하는 생각을 했다. 기쁘고 또 슬펐다.신문사 출판담당 기자, 책 추천으로 유명한 블로거, 도서MD의 일이 어떻게 같고, 다른지...

풍경

동료들과 사진을 찍을 기회가 있었다. 좋아서만 웃겠냐만은...

20071111

실수를 실패로 끌고 가지 않는 힘, 그것이 단호함. 그 힘은 집중력에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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