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래는 작년 여름 말라위에서 찍은 사진. 나보다 나이가 적은 분들이다. 이 분들을 따라서 땔감을 주으러 갔을 때는 '산 길'이나 '맨발'에 대해서만 생각했지, 정작 마음을 헤아려보질 못했다. 하루 또 하루, 나무를 모으다가 이따끔 허리를 펴고 고개를 들어 먼 길, 산 아래를 내려다볼때 그 마음이 어땠을까. 마음자리를 먹먹하게 한 것이 생활의 곤궁만은 아니었을 것이다.
내가 지금 느끼는 어떤 자부심, 또 어떤 막막함이 나 혼자만의 것이 아니란 생각이 든다. 지금은 두려워도, 그래도 "I'm powerful", 그래서 "we are powerful". 새로운 말들을 배워간다. 사전에 씌여있지 않은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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