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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을 활용한 사회적 기업 Kick Start ; 손익분기점 넘기기 적정기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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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정기술 보급, 시장에서 답을 찾다.

* [펌] 적정기술을 활용한 해외 사회적 기업 소개, 홍성욱 외 (출처 : 적정기술 2권 2010, 한밭대학교 적정기술연구소)
Kick Start는 Nick Moon과 Martin Fisher에 의해서 1991년 7월 설립되었다. 원래 명칭은 적정기술(Appropriate Technology)을 의미하는 ApproTec이었지만 최근에 Kick Start로 이름을 바꾸었다. Kick Start의 사명 선언문에 의하면 이 회사는 수백만의 사람들을 파급력있고 비용효과적인 기술 보급을 통해 세상이 가난과 싸우는 방법을 변화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 Kick Start 사업 단계 
1) 시장조사 ; 잠재력이 높은 소규모 비즈니스 기회 발견
2) 신기술설계 ; 기술-비즈니스 묶음을 개발. 빈곤층의 소득을 늘리는 기술이어야 하며, 개발도상국에서 사용할 수 있고, 문화적으로 받아들여지는, 내구성이 좋은 기술이어야 함.
3) 제품 공급 체계 ; 신기술을 제품화할 수 있도록 제조자를 교육하고, 지역의 도매상 중개인 소규모 벤더를 통한 보급 체계를 갖춤
4) 시장개발 ; 제품을 이용하는 빈곤층 소비자들이 경제적 이익을 얻을 수 있도록 하는데 초첨을 둔다. 소비자가 제품 구입에 쓴 비용을 6개월 안에 회수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성을 갖춘 제품이어야 한다. Kick Start는 제품 판매후 소비자 조사를 주기적으로 실시한다. 
5) 평가 및 새로운 개발 ; 프로그램의 비용효과 및 성과를 추적한다. Kick Start는 2014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된다. 손익분기점에 도달하기 이전까지는 보조금을 받아 운영한다.
 

- Kick Start의 제품 설계 기준
1) (가난한 사람들이 제품을 통해) 투자 비용 이상의 수입을 창출할 수 있어야 한다.
2) 가난한 사람들의 구매력을 고려해야 한다. 제품의 가격은 USD 150 이하여야 한다.
3) 인간동력을 전기 에너지로 효율적으로 바꿀 수 있어야 한다.
4) 인간 친화적이고 안전해야 한다.
5) 운반이 쉬워야 하고 가벼워야 한다.
6) 설치와 사용이 쉬워야 한다.
7) 내구성이 좋아야 한다.
8) 대량생산이 가능해야 한다.
9) 문화적으로 받아들여질 수 있는 기술이어야 한다.

- Kick Start가 끼친 영향 (2010년 6월 30일 기준)
판매한 펌프의 수 ; 153,000 (케냐 55,300 탄자니아 38,000 말리 7,300)
새로 생긴 사업체(제조업체 및 중소규모 벤더 등) ; 97,500 (케냐 44,600, 탄자니아 31,000 말리 6,100)
가난에서 벗어난 사람의 수 ; 488,000 (케냐 223,000 탄자니아 155,300 말리 30,900)
일년에 창출되는 추가 수입 ; 9천 8백 6십만 달러
투자대비 수익 비율 ; 1:15 ($1 투자로 농부가 얻은 수익)
Kick Start의 방식으로 한 가족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비용 ; USD 300
한 사람이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필요한 비용 ; USD 60

- Kick Start가 사업에서 얻은 시사점
1) 가난한 사람들을 외부에 의존하길 바라지 않는다.
2) 가난한 사람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추가 소득을 올릴 기회, 돈을 벌 방법이다.
3) 개인 소유권은 안정적인 경제 발전의 핵심이다.
4) 가난한 사람들 대부분은 농촌 산간 지역에 산다.
5) 대량생산으로 공급을 늘릴 때 양질의 제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6) 제품을 산 사람은 그것을 자기 돈으로 직접 구입했을때 제품을 가장 잘 이용한다. 무료로 나눠주지 말아라.
7) 시장에 기반한 접근, 이윤을 창출할 수 있는 공급 구조를 세우는 것이 가난한 사람들에게 지속적으로 제품을 공급하는데 가장 비용효과적인 방법이다.
8) 무료로 나눠주는 것은 의존을 높인다. 이는 빈곤을 없애기 위한 지속가능한 방법이 아니다.
9) 좋은 정치는 그 나라의 중산층이 두터울 때 가능해진다. (소득증대의 중요성)

* 덧붙여 씀.
아프리카에서 활동하는 대표적 사회적기업으로 손꼽히는 Kick Start가 설립 이후 2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보조금을 받아 운영하고 있다는 점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2014년에 손익분기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  Kick Start는 빈곤층 농민에게 관개용 펌프를 무료로 나눠주는 대신 적당한 가격을 받고 파는 방식을 택해 개발효과와 사업의 지속가능성을 높였다. 그러나 '시장을 통한' 접근을 실현하는 데까지는 막대한 시간과 비용 투자가 필요하다. 빈곤층에 제품을 판매하여 얻는 수입만으로는 시장개발을 위해 필요한 기술 개발 및 교육, 사용자 역량 강화, 공급 체계 마련을 위한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기 때문에 국제원조 기관으로부터의 지원이 뒤따른다.

예를 들어, Kick Start는 주요 사업장 가운데 하나인 탄자니아에서 USAID(미국국제개발처)와  PPA(Pubilc Private Alliance, 민관연대) 방식으로 관개용 펌프 보급 사업을 펼쳤다. 이 사업에는 USAID가 65만 달러를, 민간 협력 파트너(SC Johonson Corporation, Case Foundation 등)이 81만 달러를 제공했다. Kick Start는 를  USAID의 협력으로 펌프 3천대를 판매해 약 240만 달러의 소득 창출을 낳았으며, 33개의 도매업소 설립되고 126명의 판매업자가 교육을 받았다.

Kick Start가 보여주듯, 시장을 통한 방식은 빈곤층의 서비스 접근성을 높이며 이들의 수요를 정확히 반영하고 외부에 대한 의존도를 낮춘다는 장점을 가진다. 그러나 이는 제품을 '무료로 주는 대신 판매'하는 것만으로는 이뤄지지 않는다. 빈곤층을 배제하지 않고 빈곤층에게 혜택을 주는 시장 개발을 위해서는 기술개발, 생산자교육, 도소매상 공급체계 마련, 사용자 교육, 대중 홍보, 구입보조금, 마이크로파이낸스 등의 종합적 개입이 필요하다. 빈곤층의 아직 실현되지 않은, 약한 구매력을 고려할때 시장의 논리만으로는 이를 실현하기 어렵고 사회적기업은 후원금과 보조금을 필요로 한다. 이런 점에서 개발도상국 현지에서 빈곤층을 대상으로 활동하는 사회적기업은 기업이라기보다 NGO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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